The Next of Russia
2008/11/07 – 2008/11/28

러시아 현대미술전

오프닝: 2008년 11월 7일 (금) 오후6시
장소: 대안공간루프
주최/주관: 대안공간루프,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주제: 러시아 현대미술관의 현재와 미래
후원: 문예진흥원, 서울문화재단

The Next of Russia

Opening: Nov 7th (Fri) 6:00pm, 2008
Venue: Alternative Space LOOP
Organized by: Alternative Space LOOP, Ewha Women's University museum
Topic: Present and Future of Russian Museum of Contemporary Art
Supported by: Art Council Korea,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세미나
일시 : 2008년11월7일(금) 오후11:00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Seminar: Nov 7th (Fri) 11:00am, 2008
Seminar Venue: Ewha Women's University

발제자
올제야 투르키나 Olseya Turkina (Curator, St-Petersburg Museum of Art), ‘EMPIRE STRIKES BACK: Contemporary Russian Art now’ / 진숙, LEE jinsuk (아트 디렉터, 인터알리아 한국), ‘세계화단에서 러시아 현대미술이 가지는 위치’ / 블라미르 오브차렌코Vladimir Ovcharenko (Director, Regina gallery), ‘Russia Contemporary Art Market: Present and Future’
사회자: 서진석, 대안공간루프, 디렉터(한국)

세미나 스케줄
[사회 : 서진석, 대안공간루프 디렉터]
11:00-11:30 인사말 – 이화여자대학교 학장님
행사소개 – 서진석, 대안공간루프 디렉터
11:30-12:10 올제야 투르키나 Olseya Turkina (Curator, St-Petersburg Museum of Art),
‘EMPIRE STRIKES BACK: Contemporary Russian Art now’
12:20-1:00 이진숙, LEE jinsuk (아트 디렉터, 인터알리아)
‘세계화단에서 러시아 현대미술이 가지는 위치’
1:00-2:00 점심식사
2:00-2:40 블라미르 오브차렌코Vladimir Ovcharenko (Director, Regina gallery)
‘Russia Contemporary Art Market: Present and Future’
2:40-3:20 질의 및 토론
3:30-4:30 전시 및 참여작가 소개 : 서진석

다층의 혼재와 시각이미지의 솔직성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새롭게 출발점에 서있는 러시아 현대미술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세계미술계에서 러시아 현대 미술 작가들은 급부상하고 있다. 경제의 급속한 발전, 서구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사회적 여건, 역사적으로 문화강국이었던 러시아 이미지는 등은 더욱더 러시아 현대 미술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최근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을 휩쓸다시피 하는 러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 러시아가 지닌 문화 경제적 잠재력에 주목하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를 휩쓸었던 모더니즘 운동이 러시아 미술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던 것처럼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 다시 한 번 그와 같은 러시아 문화의 새로운 황금기가 나타나리라 예상한다.러시아 현대미술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두 대립된 양상 사이의 혼재이다. 역사적으로는 중앙아시아라는 지리적 조건상 나타날 수밖에 없는 유럽, 아시아, 아랍 문화의 혼재와 근대 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혼돈 등은 고스란히 러시아 현대미술의 이미지 안에 다층적인 상황들로 나타난다. 또한 근대 이후 러시아 미술을 지배했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의 변화를 전제한다. 러시아 현대미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각 이미지의 분명함과 편이함은 창작 예술가의 ‘자기 목적성’뿐 아니라 대중을 향한 ‘전달성’이 여전히 강조 되어 지기 때문이라고 추축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 展에 초대된 6명의 작가 Bluesoup, Irina Korina, Sergei Shekhovtsov, Ivan Plusch , Vlad Kulkov, Semion Faibisovich들의 작품과 한국과 러시아의 큐레이터와 갤러리트들이 모인 포럼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러시아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서진석, 대안공간루프 디렉터

  • The Next of Russia
    블바드 쿨코브
  • The Next of Russia
    블바드 쿨코브
  • The Next of Russia
    이리나 코리나
  • The Next of Russia
    세르게이 쉐코브소브
  • The Next of Russia
    Bluesoup, Black river, lightbox, 280x80cm, sound:James Welburn, 2004
  • The Next of Russia
    Bluesoup, Untitled, lightbox, 280x80cm, 2003
  • The Next of Russia
    Bluesoup, Echelon, video installation, 3 channel, looped, sound: James Welburn &Carlo Krug, 2006
    모스크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인 블루수프는 1996년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알렉시 드로브(Alexei Dobrov)와 발레리 포코넨(Valery Potkonen), TV 프로듀서 다니엘 레베데브(Danil Lebedev)에 의해 결성되었고, 2002년 그래픽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로바노브(Alexandr Lobanov)가 합류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모스크바 비엔날레등의 전시와 아트 바젤, 프릿즈 등의 아트페어를 통해 꾸준히 소개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에서 후원하고 모스크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러시아 최초의 컨템포러리 아트 상인 이노베이션(Innovation: 최고상, 차세대상, 비평상, 큐레이터상, 공공미술상의 5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에서 작품으로 2008년 최고상(The Best Work of Visual Art)을 수상하며, 현재 러시아 현대미술에서 최고의 아티스트 그룹으로 주목 받고 있다. 수상된 작품인 는 이번 2008부산비엔날레에 초청되어 소개된 바 있다. 러시아의 자연환경 혹은 친숙한 풍경을 주제로 이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블루수프의 작업은 마치 실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과 같은 진실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결과물들이다. 마치 어딘가에서 본듯한 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낯설은 친숙함을 제공하는 이들의 작업은 자연이라는 소재가 주는 서정성을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도구인 컴퓨터를 통해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 The Next of Russia
    Irina Korina, Smiles1.2, mixed media, size variable, 2007
    이리나 코리나는 1977년 모스크바 출생으로 GITIS(Russian Academy of Theatre Art)에서무대디자인 전공하고, 비엔나의 쿤스트 아카데미(Kunstakademie)에서 수학하였다. 2002 모스크바 포토 비엔날레, 2005년 모스크바 비엔날레와 아트 바젤, 프릿즈 등의 유수한 아트페어를 통해 유럽과 미국등지에 많은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리나 코리나 역시 올해 이노베이션상에서 차세대작가 상을 수상하며 러시아 현대미술을 이끌 차세대 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리나 코리나의 이번 설치작업인 은 나무를 사용하여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값싼 장식재들을 이용하여 마감을 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마감과정 중 재미있는 점은, 작품의 표면에 간접적으로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흔히 이용하는 이모티콘의 스마일 모양을 다양하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작품을 통해 매체와 이를 표현하는 형식 사이의 상호 긴장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The Next of Russia
    Sergei Shekhovtsov, ATM, Foam rubber acylic, 110x140x30cm / Clock, Foam rubber acylic, 80x60x30cm
    세르게이 쉐코브소브는 1969년 러시아의 살스크 출생으로 모스크바의 수리코브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모스크바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모스크바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등의 전시와 유수한 아트페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세르게이 쉐코브소브는 고대 신전의 기둥에서부터 현대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CCTV, ATM등 매우 광범위한 소재를 조각으로 표현한다. 대리석으로 표현된 것 같은 이러한 작품들은 사실 대리석이 아닌 매우 뛰어난 기술로 제작된 폴리스트렌 혹은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즉, 작가는 이러한 매체를 소재로 전통적인 대리석 조각물들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그는 산업시대의 산물인 폴리스트렌 혹은 폴리우레탄등의 매체가 갖는 팝 아트적 특징을 이용하여 전통적으로 인식되어져 온 조각의 재현방법에 대해 유쾌하게 도전하고 있다.
  • The Next of Russia
    Vlad Kulkov, MA MAN from the series/SUB, acrylic, marker on canvas, 150x210xm, 2008 / Looks like ODB from the series/SUB, acrylic, marker on canvas, 150x210xm,2008
    블바드 쿨코브는 1986년 레이파야 출생으로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아크릴, 스프레이, 펠트 펜, 흑연, 녹물, 세공용 점토와 카라멜 등으로 캔버스나 종이, 배너 등에 액션 페인팅 작업을 한다. 작가는 이러한 도시생활에서 나오는 매체를 통해 단 시간 안에 퍼포먼스를 하며 도시환경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업은 작가가 올 해 모스크바에 위치한 리지나 갤러리에서 퍼포먼스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 The Next of Russia
    Semyon Faibisovich, Which one do you like best? from the cycle TROLLEY BUS, Mixed media, canvas, 185 x 150 cm, 2008 / Spring Sun from the cycle AT THE STOP, oil on canvas, 185 x 150 cm, 2008
    세묭 파에비소비치(Semyon Faibisovich)는 1949년 모스크바 출생으로서 모스크바 건축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세묭의 작업은 쓸데없고 시시한 풍경들을 과도할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마을버스에서 익명의 군중이 밖을 내다보는 풍경을 마치 사진처럼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혹은 어떤 익명의 여성이 마치 묵념을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는, 무언가 의미와 주제를 상실한 장면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의기소침하고 때로는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묘사한 색과 빛 또한 작품 안에서 그 의미를 상실한 듯 우울하다. 이것은 사회의 부조리나 병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 사람들의 분위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한 곳을 아무 생각 없이 오랫동안 응시하면 결국 시선이 흩어지는 듯, 각 장면이 의미도 주제도 없이 일상적인 삶의 지루함과 권태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 The Next of Russia
    Ivan Plusch, On The Roof, Tempera on canvas, 200 x 200cm, 2008 / Swing, Tempera on canvas, 200 x 200cm, 2008
    이반 플로치반은 198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으로 아트컬리지(Art college named after Rerikh)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트디자인 아카데미(St. Petersburg State Art-design Academi) 수학 후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로 아트 인스티튜트(St. Petersburg ProArte Institut)를 졸업하였다. 현재 그의 작업은 모크스바 현대미술관의 컬렉션에 선정되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이반은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시소타기, 공놀이, 그네타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즐긴다. 그러나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의 얼굴은 회색 빛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신체 일부분이 절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이를 의식하지 못한 채 뛰어 놀고 있는 듯 보인다. 이는 후기 소비에트 연방 국가가 현재 겪어 나가야 할 다양한 문제들과 국가적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