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 토크+스크리닝 EarthSea Talk+Screening>에 초대합니다.

<어스시 토크+스크리닝>은 서울, 타이페이, 샌프란시스코, 욕야카르타에서 활동 중인 5인의 여성 큐레이터가 에코페미니즘으로 예술 실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와 관련한 아티스트의 영상 작업을 추천하여 스크리닝 프로젝트와 함께 소개합니다. 스크리닝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타이페이와 서울에서 진행합니다.

11월 24일에는 이선미의 온라인 토크, <인간이 지배하는 자연은 정당한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97542/items/4553829?preview=1

진행 방식: 온라인 줌 토크
참여 방식: 참여 신청하신 분들께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신청하신 분들께는 향후 루프의 행사 소식을 문자로 계속 전해드립니다.

온라인 토크 3.이선미, 인간이 지배하는 자연은 정당한가
일시: 11월 24일 오후 4시
대담: 이선주 (작가)
내용: 기술을 통해 인간의 자연발생적 문제를 초월하고자 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은 서구 출신의 백인, 고학력, 남성, 우생학자인 줄리안 헉슬리로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이 제안한 트랜스휴머니즘은 낭만적이다. 하지만 인간의 형질을 가치로 판단하고 기술과 자본으로 극복하고자 함은 현대 민주사회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로, 인간,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기준은 무엇인지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마주한다. 강연은 과거 남성중심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절대 믿음과 오만함을 지적한다. 여성 예술가 이선주는 기술을 통한 미래의 공생, 생태를 결합하는 방식을 예술로 보여준다. 강연은 이선미 큐레이터의 토크와 함께 이선주 작가를 초대해 작가가 관찰한 자연을 살펴본다.

이선미
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이다. 오랜 시간 상업화랑의 갤러리스트, 비영리 공간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올바른 예술 소비문화를 위한 유통구조에 관심을 가진다. 제한적인 예술 시장과 기금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젊은 예술가들의 현실 등 극단적으로 양분화 된 예술씬에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워크샵, 토론회를 주최한다. <여성이여, 그래서 무엇을 보겠는가?, 워크샵, 2023>, <Sowing Worlds,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 갤러리, 2022>, <자매들, 우리는 커진다, 대안공간 루프, 2022>, <슬세권 미술: MZ세대의동네 생활 백서, 워크샵, 2022>, <고독한 플레이어, 제로원, 대안공간 루프, 2021>, <제7회 아마도 애뉴얼날레-목하진행중, 아마도 예술공간, 2020>, <한국 모더니즘 예술 연구 및 청년예술가의 생존방안, 워크샵, 에이라운지, 2019>등을 기획, 참여했다.

이선주
이선주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2018년에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Design Academy Eindhoven) 학사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 혹은 생태학자와 협업하여 예술, 전자기술, 생태를 결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다양한 생물종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기술을 통한 미래의 공생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탐구한다. 자주 사용하는 매체는 비디오, 로봇, 드로잉, 글쓰기 등으로 다양하다. 미술과 기술의 협업에서 주로 아트 디렉션과 작품의 외관과 기계 부품 디자인, 전시 디자인을 도맡아서 한다. 엔지니어 Ko de Beer와 자주 듀오로 활동하며, 그녀의 작업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제로원데이, STRP 등의 다양한 예술 기술 융합 페스티벌과 예술공간에서 전시되었다.

어스시 토크+스크리닝 EarthSea Talk+Screening
참여 아티스트: 레일라 스티븐스, 소피아 코르도바, 안치 린, 이선주, 파렌틴 오렌리
참여 큐레이터: 양지윤, 이선미, 홍페이 우, 재키 임, 미라 아스린티야스
장소: 대안공간 루프,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 갤러리, 솔리드 아트
주최: 대안공간 루프
주관: 사운드 아트 코리아
기획: 양지윤
협력: 솔리드 아트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