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 스터디 EarthSea Study

<어스시 스터디 EarthSea Study>에 초대합니다. 2022년 8월-12월까지 ‘에코페미니즘’과 ‘자본주의 탐구’를 주제로 12번의 세미나와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2000년에 들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변이와 변종을 거듭하며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사태로 생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본주의는 과연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유별난 급진주의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어스시 스터디>는 생태 문제를 천착해 온 예술가의 상상력과 활동가의 역동이 조우하고 다각적으로 정치화하는 현재 상황을 공유할 것입니다. 행사 제목은 어슐리 르 귄의 SF 소설 ‘어스시 연대기’에서 가져왔습니다.

12월에는 1회의 줌 강연 <협력적 구조들: 지역 사회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회복력>과 5회의 줌 세미나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 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97542/items/4553829
참여 방식: 참여 신청하신 분들에게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주최: 사운드아트코리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양지윤

재키 임: 협력적 구조들: 지역 사회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회복력

재키 임은 캘리포니아 오크랜드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터이자 작가, 에디터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론 하버Aaron Harbour와 케빈 크루거Kevin, Krueger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에트 알앤드 에트알 에세트라Et al. and Et al., etc.의 공동설립자이자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와티스 인스티튜트 오브 켄템포러리 아트Wattis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퀸스 네일즈Queens Nails, 더 랩The Lab, 임포턴트 프로젝트Important Projects, 로얄 논서치 갤러리Royal NoneSuch Gallery, 홀리데이 포에버Holiday Forever 등에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키 임은 밀즈 컬리지에서 미술사학으로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아트 컬리지에서 큐레이팅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아트 컬리지와 밀즈 컬리지의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12월 17일(토) 오전 11시, 협력적 구조들: 지역 사회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회복력(온라인 줌 세미나)
지난 9월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 <자매들, 우리는 커진다: 서울-샌프란시스코 교류전>의 연계 전시로,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2월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 메인 갤러리에서 <세계에 씨뿌리기Sowing Worlds> 전시가 열린다. 참여 큐레이터인 재키 임이 진행하는 줌 강연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예술 공동체와 예술가, 예술계 종사자들이 어떻게 그들의 작업, 예술 세계, 그리고 더 넓은 지역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생태계를 조성했는지를 말한다. 예술가와 예술계 노동자들이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형성하는 네트워크는 무엇이며, 이는 베이 에어리어 지역 사회와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까? 이번 세미나는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과거와 지금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지역 사회를 돌보는 일이 우리 주변을 돌보는 일로 확장될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고래가 그랬어-대안공간 루프-사운드아트코리아 공동기획 어린이 온라인 워크숍)

<고래가 그랬어>는 아이들이 품고 있는 소중한 인간적 자질들을 재미와 즐거움 속에서 드러내도록 돕는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지, 동무와 어울려 살아가며 연대하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일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는 어른에게 질문하며, 어른은 어린이의 말을 경청하게 한다. <고래가 그랬어>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행복해지는 책이다.

• 대상: 초등학교 4-6학년
• 참여 어린이는 21일, 22일, 23일 프로그램에 모두 참석해야 하며, 개별 발표는 29일과 30일 중 하루를 택하여 참석 가능

12월 21일(수) 오후 5시,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1, 지난 사회체제들을 알아보자
12월 22일(목) 오후 5시,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2, 지금 살고 있는 사회체제를 알아보자
12월 23일(금) 오후 5시,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3,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노력들을 알아보자
12월 29일(목) 오후 5시,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4, ‘내가 살고 싶은 세계는?’ 참여 어린이 발표 1
12월 30일(금) 오후 5시,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 5, ‘내가 살고 싶은 세계는?’ 참여 어린이 발표 2
(전 회차 온라인 줌 세미나로 진행)
어린이의 성장과 미래를 둘러싼 환경이 예사롭지 않다. 심각한 기후-생태 위기와 경제 위기, 사라지는 일자리, 분쟁과 전쟁, 기존 가치의 붕괴는 우리가 문명의 전환기를 지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기존 사회 체제를 고정불변의 것으로 여기며, 경쟁과 경제적 성취를 인생의 목적이라 가르치는 교육이 최선일까? 어린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조망하고 사유하며 제가 살아갈 세계를 만들어가는 ‘교양 시민’으로 자랄 권리가 있다.

사운드아트코리아와 대안공간 루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가 함께 여는 어린이 생태 사회 학교 ‘내가 만드는 세계’는 그 당연한 권리에 대한 예술적 응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