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 스터디 EarthSea Study 10월 프로그램
어스시 스터디 EarthSea Study
<어스시 스터디 EarthSea Study>에 초대합니다. 2022년 8월-12월까지 ‘에코페미니즘’과 ‘자본주의 탐구’를 주제로 12번의 세미나와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2000년에 들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변이와 변종을 거듭하며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사태로 생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본주의는 과연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유별난 급진주의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어스시 스터디>는 생태 문제를 천착해 온 예술가의 상상력과 활동가의 역동이 조우하고 다각적으로 정치화하는 현재 상황을 공유할 것입니다. 행사 제목은 어슐리 르 귄의 SF 소설 ‘어스시 연대기’에서 가져왔습니다.
10월에는 총 다섯 번의 세미나 및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 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97542/items/4553829
주최: 사운드아트코리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양지윤
원옥분: 토종 씨앗의 의미와 활용
원옥분: 현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에서 도시농업을 하고 있는 단체들의 협의회인 동북4구도시농업협의회 대표이다. 서울농부로 토종종자의 작물을 기르며 요리하는 연구회(이하 토요연) 활동하고 있다. 또한 노원에코센터 모두의정원에서 우리씨앗정원 등을 가꾸면서 지역네트워크와 함께 하고 있다.
10월 1일(토) 오후 5시, 원옥분: 토종 씨앗의 의미와 활용 (오프라인 워크숍)
종묘회사가 개발한 신품종 씨앗 상품이 농업 시장을 장악하면서, 많은 토종 씨앗이 사라진 지 오래다. 지역 농부는 글로벌 기업에 씨앗 로열티를 지불하며 농사를 지어야 하는 구조로 전환되었다. 한편 ‘토종 씨앗 살리기’ 운동을 펼치며, 토종 씨앗을 다시 퍼트리며 그 재배 방식을 교육하는 활동을 해온 이들이 전 세계 곳곳에 있어 왔다. 도시농업협의회 대표로 활동 중인 원옥분 선생도 그중 한 명이다. 서울의 도시농부인 그는 토종 씨앗을 다시 모으고 재배하며 나누고, 더불어 여성 농부의 역할과 그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원옥분 선생이 재배한 마리골드와 고구마의 씨앗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활용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마리골드 식초와 고구마 맛탕 만들기를 함께 진행하며, 씨앗과 인간의 관계를 곱씹어본다.
바루흐 고틀립: 에르고 페미니즘, 변증법적 생태학
바루흐 고틀립: 몬트리올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큐레이터이다. <기술에 대한 감사(ATROPOS, 2009)>, <가장 작은 것의 정치경제(ATROPOS, 2016)>, <디지털 유물론(Emerald, 2018)>의 저자이며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디지털 미술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10월 5일(수) 오후 7시, 에르고 페미니즘 (온라인 줌 세미나)
우리는 기술 사회가 의존하는, 즉 전통적으로 여성이 수행하는 무보수, 인정받지 못한 노동의 중심성을 향한 급진적 견해로부터 시작한다. 루스 코완Ruth Cowan, 안젤라 데이비스Angela Davis, 어슐러 프랭클린Ursula Franklin,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 및 스테파니아 바르카Stefania Barca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여성, 노예 및 식민 민족의 노동이 소위 선진국의 부와 번영의 중심이 된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가장-근대적인’ 시대에 내재된 불의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탐구할 것이다. 우리는 제인 엘리자베스 피셔(Jane Elizabeth Fisher)와 바바라 에렌라이히(Barbara Ehrenreich), 그리고 해방과 저항의 벡터와 함께 전자 시대의 관습적 남성성의 고루함을 들여다볼 것아다. 우리는 함께 더 공정한 새로운 세상이 이미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종류의 도전과 책무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볼 것이다.
10월 8일(토) 오후 3시, 변증법적 생태학(오프라인 워크숍)
그렇다, 당신은 변증법을 할 수 있다!
이 세션은 변증법적 방법과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쉬운 소개로부터 시작한다. 스피노자를 통해 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것을 환경 위기에서 나타나는 질문과 도전에 적용해 본다. 또한 우리는 개인과 사회 사이의 구분을 행성 및 행성-외적 맥락에서 살펴본다. 우리는 모든 생명의 안녕에 대한 급진적인 책무를 상기하기 위해 도나 해러웨이가 어떻게 사회주의를 확장했는지 탐구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 빌렘 플루서(Vilém Flusser)의 사상을 통해 기후와 생물권과 같은 거대한 시스템에 대해 인간이 어디까지 알 수 있는지 그 앎의 경계를 검토할 것이다. 변증법적 생태학은 지구상에서 지속 가능한 인간 번영을 향한 의식적 실천, 즉 지식의 한계와 이러한 한계와 정치적 행동 사이의 동적 관계를 고려하는 실천이다.
임고은: 텅 빈 하늘을 나는 매의 찬란함-세 명의 여성 생물학자
임고은: 임고은은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영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를 둘러싼 시선의 주체와 객체, 과거와 현재, 진실과 허구의 변증법적인 관계를 엮어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왔다. 여러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활동해 왔으며,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 서울 국제 실험영화 페스티벌, 유럽 미디어 아트페스티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르코미술관, 옵/신 페스티벌 등에서 작품을 상영 및 전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적인 언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몰두하고 있다.
10월 12일(수) 오후 7시, 텅 빈 하늘을 나는 매의 찬란함: 세 명의 여성 생물학자(온라인 줌 세미나)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위기는 타자와 맺는 관계의 위기로부터 비롯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양한 희망의 감각을 움직일 수 있을까? 우리와 긴밀하게 얽혀있는 다른 존재와 우리는 어떤 연대의 그물망을 만들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지난 세기 유연한 방식으로 삶의 변화를 가져온 세 명의 여성 생물학자 장바레Jeanne Baret, 아나 앳킨스Anna Atkins, 파니 헤서Fanny Hesse의 삶을 추적한다. 텅 빈 하늘을 나는 이들의 찬란함 속에서 침묵 속의 말, 어둠 속의 빛, 죽음 속의 삶을 발굴하고, 변주하여, 우리의 이야기로 이어나간다.
양지윤: 지속 가능한 세계와 예술적 실천
양지윤: 양지윤은 ‘대안공간 루프’의 디렉터이다. 암스테르담 데아펠 아트센터에서 큐레이터 과정에 참여한 이후, ‘코너아트스페이스’의 디렉터이자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바루흐 고틀립과 함께 ‘사운드이펙트서울: 서울 국제 사운드아트 페스티벌’을 디렉팅하고 있다. 기존 현대미술의 범주를 확장한 시각문화의 쟁점들을 천착하며, 이를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적 소통으로 구현하는 작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한 기획 전시로 ‘레퓨지아 (대안공간 루프, TBS 교통방송, 2021)’;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 (아르코미술관, 2018)’, ‘플라스틱 신화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2016)’, ’그늘진 미래: 한국 비디오 아트 전 (부카레스트 현대미술관)’, ‘Mouth To Mouth To Mouth: Contemporary Art from Korea (베오그라드 현대미술관)’ 등이 있다.
10월 19일(수) 오후 7시, 지속 가능한 세계와 예술적 실천(온라인 줌 세미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유효하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확인했다. 우리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남성과 여성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과 그 역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에코페미니즘’과 ‘자본주의 탐구’가 연구의 두 축이었다. 연구를 진행하며 곧 우리는 비슷한 고민을 해온 예술가들이 세계 곳곳에 있음을 곧 알게 되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두 축의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한 예술가, 큐레이터의 실천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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